나경원 "국민이 미디어법 알겠나…여론조사 안돼"

노컷뉴스 입력 2009.06.18 10:36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여야 간 최대 쟁점으로 다시 부상한 미디어법과 관련해 "국민들이 미디어법 성격을 잘 알고 여론조사에 응할 수 있겠냐"며 "모든 쟁점 법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의원들도 미디어법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미디어법에 대한 여론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나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들이 잘 모르는 쟁점 법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키려 하거나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 추천 미디어발전국민위원들은 한나라당 추천위원들이 미디어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거부하자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미발위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며 지난 17일 대화 거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미발위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되어 있지만 미발위 안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여러 가지로 논의되고 7차례의 지역 공청회도 거친 만큼 모아진 것을 보고서로 제출하는 것이 바른 여론 수렴 과정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쟁점법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국회 고유의 입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여론조사를 고수하고 있는 민주당측 입장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여론 조사 운운하면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미발위 활동도 한 만큼 민주당도 자신들의 안을 제출한다면 상임위에서 논의해 수정할 것은 수정해서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디어법의 6월 임시국회 처리는 2월 국회의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지켜져야 한다며 6월 국회 안에 미디어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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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식한 국민들이니 그냥 닥치고 있으라는 얘기군요. 잘 알겠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언제쯤 하지말라고 할건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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