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이 곧 바빠질 예정(?)이라 여름휴가를 3월말에 썼습니다.

애기까정 데리고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오히려 어른보다 체력이 더 좋게 놀려고 해서 쫓아 댕기느라 애를 먹었네요. 


간단한 후기 및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를 남기니 세부 여행 준비중이신분은 참고해주세요!


먼저 크림슨 리조트 사진부터 볼께요~







3단 수영장이라면서, 김혜수가 왔다간 자리라면서 인터넷에서 호들갑을 많이들 떱니다만, 실제로 보면 그냥 별거 없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마시구요.


크림슨 리조트 객실사진 나갑니다.








크림슨 리조트에 대한 기억으로는,

 1) 직원들이 모두 친절합니다. 교육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객과 눈을 마주치면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라' 요정도.

 2) 깔끔합니다. 다니는 길이 참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3) 밥은 가격대비 그럭저럭입니다. 

 4) 지금이 2014년 4월초인데.. 왠만하면 지금은 가지 마세요. 해변 옆에 공사중인데 시끄럽습니다. 나중에 가세요~


복귀하는 날 세부 골드망고그릴에서 저녁을 먹고, 임페리얼팰리스 힐롯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세부 골드망고 그릴에 대한 기억으로는..

 1) 한국 직원분들이 있어서 편합니다.

 2) 음식 빨리 나옵니다.. 완전 한국 스타일 ㅎㅎ

 3) 딱히 지역 음식이라기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맞춰진 맛입니다. 어르신부터 저희까지 모두 맛나게 먹었습니다.


음식사진 맛보기로 몇장.


오징어 통구이. 직화 맛도 살짝나면서 맛이 좋습니다. 특히 소스가 별미인듯 싶으네요.


가리비 치즈 구운거. 맛보기로 괜찮습니다.


갈릭라이스에 저 빨간 양념 부어먹으면 완전 한국 스타일 ㅎㅎㅎ


게살 스파게티도 맛 괜찮았어요~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임페리얼팰리스로 가는 도중에 세이브모아(Save more) 들러서 망고 말린 것들 사재기~

택시 기사랑 쇼부쳐서 100 페소로 이동했어요.


인터넷에 보면 힐롯마사지 후기들이 많습니다.

뭐 세포가 하나하나 깨어나니, 진짜 최고니 호들갑들인데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매우 낮습니다. 아마도 제 기대치가 인터넷 호들갑들 때문에 너무 높아졌던거 같습니다.


특히 첫날에도 마사지를 받았고, 힐롯 마사지 이전 날에도 1만원짜리 출장 마사지를 받았는데 힐롯 마사지와 큰 차이 없습니다.

안마하는 루틴은 거의 동일하며 차이점이라면 럭셔리한 곳에서, 좀 더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준다 정도이겠네요.


스크럽을 앞뒤로 다 해주더니 애들은 어디 짱박혀버리고..

2명이 같이 받았는데 샤워실은 한개라 서로 샤워하는 동안 기다리느라 시간 다 까먹고..


마사지같은거 처음 받아보시는 분은 한번쯤 받아보시라고 할 수는 있어도,

저처름 마사지에 욕심이 좀 있으신 분은 가더라도 기대치를 낮추고 가세요~



경치가 너무 좋아 한 이틀만 더 있으면 좋겠다싶었던 세부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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