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할머니 팔순이셨다.
금요일 미친듯이 일들을 정리하고 나름 일찍 퇴근.
마사이족보다 빠른 워킹으로 원룸에 도킹.

차가 시동이 안걸린다. 미네랄..
예전에 겪었던 일이라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였지.

'내일 오전이면 걸릴거야.. 그 때도 그랬잖아'

광속으로 취침모드 후 무려 새벽 6시에 기상!
시동이 안걸린다. 썅부썅조!

보험 전화해서 정비소로 견인..
집에 들어와 초조하게 기다리다 정비소 전화해보니 부품이 근처에 없어 퀵으로 1시에 부품 도착한다함.
아오 ㅠ_ㅠ

1시까지 기다리는 3-4시간 동안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1권 완독!

결국 부품 통째로 갈고 시골로 출발..

아랜스..
지금까지 네가 있어 참 고맙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한 적이 참 많았어.
근데 이렇게 중요한 날.. 이게 뭐니..? 우리 할머니 미역국 니가 물어줄꺼니?

고물차..
이젠 정이 떨어졌다.

그래도 널 버릴 순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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