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오히려 감동이 떨어진것 같은 독립영화.
성하지 않는 몸에도 불구하고 소 먹일 풀을 베어오는 할아버지.
영화 내도록 팔자 타령이 대사의 90% 인 할머니.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겨울 땟감을 가득 채워주고 조용히 눈을 감는 40살짜리 소..
아직도 할아버지의 머리 아프다는 신음소리,
소를 바라보며 작게 내쉬는 한숨소리,
할머니의 까랑한 한마디 한마디 "팔아!"
절대 감동을 받을거라, 슬플거라 기대하고 가지 말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