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마법사들

2012년 이전/책창고 | 2011. 7. 3. 20:40
Posted by AP4ILL


많은 트레이더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쓰여진 책.
그들의 성공신화나 실패담을 읽고 있노라면 주식시장에서의 성공 키워드가 몇개 보인다.
 - 철저한 자기 원칙
 - 엄격한 위험 관리(계속 매매를 실패하고 있다면 예수금 자체를 줄여라)

이 책을 일고나서 나는 더이상 주식투자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그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줄 아는 트레이더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사고 파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하지 않는 트레이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이 책은 딱히 주식 매매를 위한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시장에서의 군중 심리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다.
시장 참여자를 구분하고 각각 그들에 대한 성격과 움직임의 차이.

거품과 폭락의 사이클을 가격+거래량을 가지고 계란으로 표현한 그림은 꼭 눈여겨봐야할 포인트이다.

 


위대한 개인 투기꾼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
투자자 라는 명칭보다는 투기꾼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법한 그는 한때 공매도로 한 은행을 무릎꿇게 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굉장했지만, 결국 권총 자살이라는 쓸쓸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다.

물타기라하면 하방 물타기 밖에 모르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상방 물타기에 대한 고민거리를 계속 던져주는 신화적인 인물, 제시 리버모어.

추세를 거스를 생각을 하지 말고..
예측하려하지 말고 대응을 하라는 말씀.

철저히 자기 스스로 깨닫고 또 깨달음으로 2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던 그의 투자방식과 철학은 아직까지 많은 투자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개인 주식쟁이라면 이 책은 필독서 오브 필독서. 
 

나쁜 보스 - 최경춘

2012년 이전/책창고 | 2011. 4. 26. 00:39
Posted by AP4ILL


"나쁜 보스 때문에 회사를 떠나지 마라"

나쁜 보스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어딜 가든 나쁜 보스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나쁜 보스는 피하면 그만인 존재가 아니다. 회사의 생리를 이해한다면 그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나쁜 보스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인정 받고,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 법한 예시로 회사생활에서의 처신을 조목조목 가르쳐 주고 있다.

입 발린 아부쟁이 직장인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회사의 생리를 이해하고, 자기가 일한만큼 인정을 받으면서 실보다는 득을 보는 언행을 한다면 "나쁜 보스"는 그저 술 마시면서 안주거리로 까기만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쁜 보스를 배우고, 인정받고, 인정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똑똑하게 맞서 싸우자.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2012년 이전/책창고 | 2011. 4. 13. 00:17
Posted by AP4ILL


엄마가 없어졌다!

그렇게 시작하는 이 소설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보통 20-30 번은 족히 덮고 열고를 반복해야 한권을 다 읽곤 했는데..
이 책은 5번도 채 안 된듯하다.

도저히 중간에 덮기 어려울 정도로 이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왜 엄마 라는 존재는 늘 부엌에 있는 것이 당연하고, 늘 양보하고 자식을 위한 채 일생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물음.
무척이나 생각이 많아지고 당장이라도 뛰어가 어머니를 보고 싶게 만드는 책.

회사 다니느라, 이것저것 할 것에 쌓여 살던 나를..
잠시 현실에서 건져내어 감정이라는 강물에 푹 담궜다가 다시 원래의 그자리로 돌려놓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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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just fades the pages in my book of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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