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nd 급출장 고고싱~
2012년 이전/잡담창고 |
2009. 4. 20. 09:04
우째하다가 폴란드로 급출장입니다.
한국에서 폴란드로 바로 가능 비행기는 없습니다.
듀근듀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비행기 구경.
따뜻한 커피 한 모금으로 이내 마음을 진정..,, 될리가 없죠-_-
비행기가 쪼그마한게.. 번개 한 방 맞으면 골로 가겠다 싶네요.
번개 안 맞고 무사히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
택시타고 드디어 Marriott Hotel 에 도착~
키친이 잘 되어 있네요.
방에서 보이는 전망입니다.
잠도 제대로 안오고, 자고 일어나니 온 얼굴에 활화산이 폭발 중이시네요.
한 달안에 끝날지 우째 될지는 모르겠네요.
원래는 일요일 출발할려다가, 표가 없어서 토요일로 출발하기로 결정.
많이 섭섭해하는 얼굴이 아직도 선하네용..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무려 3시간을 대기해야 하네요.
10시간 비행 + 3시간 대기 + 4시간 비행. 약 17시간 정도 이동만 합니다.
MP3 배터리도 다 나가버려서 그냥 멍 상태로 대기하면서 티켓에 적혀있는 "30분" 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욘돼~뤼" 라고 하네요.
또 부릅니다.
한번 더 부릅니다.
혹시나 해서, 가방을 들쳐 매고 데스크로 가서 확인을 해봅니다.
직원분들이 씨익 웃으면서 "위아 웨이링 뽀유.." 라고 하네요.
"크헉!" 소리를 내며 허겁지겁 비행기에 탑승~
승무원에게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 폰 시계가 40분 정도 늦게 세팅되어 있더군요 ㅠ_ㅠ
안 기다려주고 그냥 갔으면 국제 미아 될뻔 했습니다..
폴란드로 가는 사람은 많이 없나 보네요. 비행기도 아주 조그마합니다..
이미 몸은 쓰레기가 되어 엉망입니다.
오직 한 가지 생각.
"눕고 싶다!"
영화 로스트 생각도 자꾸 나는게.. ㅎㅎ
사진의 횽아는 비행기에서 내 왼쪽 건너편에 있던 아랍(?)쪽 횽아인데,
뒤통수 살이 너무 깜찍하게 접혀있었어요!
럭키스럽게 방도 40층 스위트 룸이라는거!! 으야야캬컄카캉아하하하아아하아악!!!
근데 들고온 라면이 없습니다 -_-
냄비와 불이 있는데.. 라면이 없다라.....
전망은 참 좋네요잉~
얼굴도 따끔따끔하고..
날씨 좋은 일요일. 삼성맨답게 출근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라이스와 김치. 빵으로 배를 채우고 출근~
엄니가 해준 김치 생각 난다응 ㅠ_ㅠ
회사 앞 도착..
아~~ 일하기 참 좋은 날씨구나.. 하하하하하
+) 첫 출근 한 오늘, 호텔에 복귀 중 코피가 작렬하더군요..
나이를 먹어 간다는게 이런 느낌인가 ㄱ-